가장 오래된 빵집 " 이성당 "
눈이 좀 그쳤나 싶었는데
더 많이 오는 군산입니다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ㅎㅎ
이성당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하더라고요
1945년 9월에 오픈한 빵집입니다
첫 오픈은 일본인이 오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히로세 야스타로라고 하는 일본인이 아들의 군복무를 피해 1906년 조선으로 건너와 "이즈모야"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쌀 수탈의 핵심 전초기지였는데요 메이지 유신 이후 빵문화에 익숙해진 일본인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빵집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광복 이후 히로세 가문은 모든 걸 내버려 두고 일본으로 다급하게 귀국했다고 하네요
1945년 광복 이후 한국인 이석우씨가 과자 만드는 장사를 시작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이즈모야의 건물을 받아 이성당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라고요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빵을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빵집에서도 판매하는 빵은 물론 처음 보는 생김새의 빵도 많았어요 ㅎㅎ
특히 눈에 띄는 건 가격이었는데요
이성당의 베스트 상품들인 야채빵, 단팥빵등의 빵들이 3,000원 미만에 판매되고 잇었어요
막 나오고 있는 중이라 정말 따끈따끈한 빵들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성당의 메인빵인 야채빵과 단팥빵입니다
저도 아침 겸 맛도 볼 겸 하나 구매했어요
다른 분들은 정말 산더미처럼 쌓아서 구매하시더라고요 ㅎㅎ
여느 빵집처럼 기본적인 케이크류나 조각케이크류,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아침으로 정말 딱인 것 같습니다 ㅎㅎ
매장 안쪽에서 먹고 먹고 가려고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커피나 기본 음료도 준비되어 있고요
바로 제조해 주는 샌드위치류도 있었어요
특히나 모닝세트 정말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는 야채수프와 빵을 함께 먹기로 했어요
테이크아웃용 야채스프도 판매하지만 주문하면 따듯한 상태로 그릇에 담아주시더라고요
모닝세트를 드시는 분들은 셀프로 커피를 드실 수 있고요
오른편에는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테이블 번호가 적힌 번호표를 주시는데
준비된 스프가 완료되면 가져다주신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먹어본 빵은 야채빵이에요
2,500원이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다들 이렇게 많이 먹는 거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ㅎㅎ
양배추가 정말 가득가득 들어있는 빵이었어요 그리고 후추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빵이었어요
엄청 맛있다! 와 또 먹어야지! 이런 맛은 아니었는데
내용물이 가득가득 들어있어서 정말 푸짐한 빵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다음은 야채스프 입니다
야채빵, 단팥빵보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간 스프입니다
비주얼로만 봐서는 음...? 김치찌개 같기도 하고 ㅎㅎㅎ
가격은 5,000원입니다
야채스프는 추천입니다!
비주얼만 봐서는 음 뭐지? 이런 느낌이었는데 토마토 수프 같은 맛도 많이 나고
무엇보다도 야채가 가득 들어있어서 든든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먹어본 빵은 땅콩버터빵입니다 ㅎㅎ
사실 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먹었던 거 같긴 한데.. ㅎㅎ
땅콩버터빵은 1,800원입니다
전 이거 추천!
크림이 엄청 많이 들어있고 너무 맛있었어요 ㅎㅎㅎ
또 먹어야 한다면 저는 땅콩버터빵 2개 먹을게요!!
왼편 이성당 건물 외에도 오른편 새로 생긴 이성당 카페입니다
이성당에서 빵을 구매한 뒤 카페로 이동해 커피와 함께 드셔도 된다고 하네요
저는 이성당 내부에도 자리가 있어서 카페로 굳이 이동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카페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성당
월-목 08:00 - 21:30
금-일 08:00-22:00
매월 휴무 비정기적으로 인스타, 네이버 확인
방문일자 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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