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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 실감영상실
매일 09:30-17:30
정각/ 15분 / 30분 / 45분 3편의 영상이 순차 상영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1월 1일, 설, 추석당일 휴무
어린이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위층으로 한 칸 올라가 봤는데
한쪽에선 수업중인 듯한
무언가를 만들고 하는 공간이 있었다
조용히 이동해 야외로 나가는 곳 발견
옥상정원인 듯 했는데
작지만 귀여운 곳이었다
짧게 구경을 마치고 내려왔다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나가려는 입구에서
국립제주박물관 팜플릿을 발견했다
이걸 왜 이제 봤냐며...
뒤늦게 발견한 팜플렛을 보고
엄마랑 이모에게
잠깐 멈춰!! 한군데 더 봐야 해!!
가보자!!!
라고 ㅋㅋㅋ
그렇게 간 곳은 지하 1층에 있는 실감영상실
근데 진짜 여기 안 봤으면 후회할뻔했다 ㅠㅠㅠ
팸플릿 발견한 나 칭찬해
실감영상실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담을 영상이 나오는 곳이다
실감영상실은 순차적으로 연속상영 되고 있으니 중간에 입장해도 괜찮은 곳이었다
위에 정리해 뒀지만 사진으로 보는 게 더 눈에 띄니까 한번 더
3편의 영상은 표해, 바다 너머의 꿈
제주 영상시(심원의 명상) , 영주십경 이렇게 3가지였다
시간을 보고 간 건 아니지만 (진짜 우연히 팸플릿을 보고 가게 되어서 ㅎㅎ)
마침 전 영상이 끝난 타이밍이었고 입장과 퇴장을 하고 있는 시간이었다
덕분에 1번부터 차례대로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표해, 바다 너머의 꿈
1770년, 제주 출신의 선비 장한철은 과거를 보러 육지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나 남쪽 먼바다를 표류하다 가까스로 제주로 돌아오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적인 상상력을 가미하여 표해록을 저술하였다. 디지털 아트로 표해록의 내용을 재해석했다
이 영상은 사실감 넘치고 너무 아름다운 영상이었다
처음 표류하면서 항해하는 영상부터 화려했다
진짜 배를 타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ㅎㅎ
너무 어둡게 나왔는데 (내가 너무 영상을 못 찍어서...ㅎㅎ)
진짜 실제로 가서 보는 걸 추천한다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인 느낌이라
해리포터에 나올 거 같은 페트로누스가 초록초록한 숲 속을 거니는 영상부터
폭포가 내려오는 가을 숲의 느낌까지
양 사방으로 영상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다
진짜 너무 이쁘니까 꼭 눈으로 가서 담아 오길..
나중에 새로운 영상이 추가되는지 변경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본 영상이지만 재방문할 것 같은..;;
마지막쯤엔
이렇게 바다에서 반대편 문이 열리는 것처럼 환하게 빛이 나는데
진짜 반전이다....... 인가..?
진짜 문이 열리고 영상이 끝났다 ㅎㅎㅎㅎ
와.... 생각지도 못한...ㅎㅎㅎㅎ
반대편엔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정원이 보였다
이곳에서 잠시 대기하거나 밖에 나가도 되는 타이밍
나는 그 자리에서 계속 기다렸다가 2번 영상을 연속으로 봤다
2번째 영상은 심원의 명상이었는데
제주의 돌과 숲, 바람을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돌사이에 핀 꽃이라던지 파도가 치는 바다, 지질층 등을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1번 영상처럼 디지털 아트가 아닌 실제 바다, 돌, 꽃을 찍은 영상이었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따
3번째 영상은 영주십경이었는데
"영주"는 "제주도"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이것도 처음 알았다..)
영주십경은 왼편에서만 영상이 나오다가 중반부에서 전체 화면으로 영상이 나오니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ㅎㅎㅎ
영주십경을 보면서 내가 가봤던 곳을 체크했다
안가 봤던 곳은 다음에 꼭 가봐야지! ㅋㅋ
이렇게 아름다운 영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니
안 가볼 수가 없지 않은가
이렇게 영주십경의 영상을 끝으로 3가지 영상을 다 보고
국립제주박물관을 나왔다
애초에 길게 잡지 않은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긴 시간을 여기서 보냈다 ㅎㅎㅎ 그만큼 너무 좋았고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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