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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여수 낭만포차거리에 있는 하멜등대와 하멜전시관

by 밍그레 :3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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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하멜표류기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하멜등대와  "하멜 전시관" 

하멜

 

하멜등대로 향하는 길에 하멜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멜이 조선에 표류된 이야기나 억류된 이야기 그리고 그간 있었던 내용에 대한 것을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하멜

 

하멜에 대한 내용은 제주도 여행때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일본으로 가는게 최초 목적지였지만 태풍을 만나 난파되면서 제주도에 표착된 것이 첫 번째 표류였다고 해요 

 

 

하멜 표류기

 

제주에서 시작해 서울, 강진, 여수까지의 기록을 상세히 적어 책으로 만들었는데 

이를 계기로 조선을 알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여수

 

저녁에는 이곳 여수 바닥도 반짝이더라고요 ㅎㅎ 

저는 이번에는 해지기 전에 방문을 한 터라 보지 못했네요 

 

 

하멜등대

 

여수에 있는 하멜등대는 하멜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이 여수 였고,

하멜의 기념사업과 연계해 04년에 하멜의 근로현장으로 알려진 동문동일대를 하멜로라 지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05년에 하멜로 끝에 위치한 여수구항에 세워진 여수구항 방파제 하멜등대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여수 하멜등대

 

낮에도 정말 이쁘지만 

해 질 무렵이 정말 아름답게 보이는 여수입니다 

그래서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를 만든 걸까요? ㅎㅎ 

 

 

하멜전시관

 

다음은 하멜 전시관입니다 

등대 가기 전에 오른편에 있는 건물이에요 

 

하멜 동상

 

 

하멜 동상은 네덜란드의 호르큼시에 세운 하멜동상과 동일한 것이라고 해요 

옙하트만이 조각했다고 하네요 

이 동상은 하멜이 1657년부터 1663년까지 억류되어 있던 강진과 여수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하멜 전시관

 

하멜전시관은 1,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관람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으니 여수 낭만포차 거리 방문하셨으면 꼭 한번 들러보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하멜 전시관

 

하멜이 어떻게 조선에 오게 되었는지 억류된 기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멜전시관

 

하멜이 처음 조선을 알리긴 했지만 

네덜란드와의 관계수립은 하멜 일행이 조선 표착 이전부터였다고 해요

공식적인 기록은 1627년 네덜란드인 벨테브레가 풍랑으로.. 동료 2명과 함께 조선에 표착해 온 것이 첫 공식 기록이라고 합니다 

1907년 이준열 열사가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에 항거해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순국한 일도 있었네요 

 

하멜 전시관

 

하멜의 일대기도 볼 수 있었어요 하멜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어떻게 항해를 하게 되었는지도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하멜 전시관

 

만화로 하멜이 조선에 표류하게 된 내용을 정리해놓으니 더 쉽게 볼 수 있더라고요 

배가 난파되며 하멜의 일행 64명 중 36명만이 살아남게 되었다고 해요 

처음 제주 관아에 머물게 되었고 네덜란드에서 조선에 표착했다가 귀화한

네덜란드인 박연이 임금의 명을 받아 하멜의 일행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하멜표류기

 

하멜일행은 조선이 귀향을 허락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말에 실망하게 되고,

식량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 새로운 지방관의 냉대에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붙잡혀 맞았다고 합니다 ㅠㅠ 

그 후 임금의 명으로 서울로 송환되었는데요 하멜 일행은 왕의 호위부대로 선발되어 병영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청나라 사신이 방문하게 되었는데 일행이 사신 행렬에 뛰어들어

자신들의 처지를 알렸지만 붙잡히게 되고 2명이 옥사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를 가게 되고 이곳에서 병영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임하는 사령관에 따라 여행할 자유를 얻고 때로는 먹을 것이 없어 구걸도 했다고 해요 

그러던 중 가뭄과 질병으로 하멜일행은 순천과 남원, 여수로 분산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멜 표류기

 

하멜 일행 11명은 3년간 여수 전라좌수영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자유를 누리지 못할 정도로 더위와 추위 속에 고된 노역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새로 부임한 이도빈 수사는 하멜 일행의 노역도 풀어주고 딱한 사정도 들어주며 

배를 구해 조선을 떠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멜 표류기

 

어렵게 배를 구한 일행은 1666년 9월 4일 잔치를 벌이는 것처럼 꾸며 물품들은 배에 실었다고 해요 

달이진 후 썰물 전 여수를 떠나 10일 후 일본 나가사키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합니다 

일행 7명은 본국으로 돌아가고 조선에 남아있던 선원 7명을 1968년 나가사키로 송환되어

하멜과 함께 1669년 곡국의 땅을 밟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하멜은 동인도연합회사에 임금 지급을 요청하기 위해 조선에서의 일들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이것이 유럽에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하멜 표류기

 

하멜은 자신의 경험을 상세하게 기록한 하멜보고서를 통해 유럽에게 조선을 알렸는데 

17세기 서양의 눈으로 본 조선의 상황을 담고 있는 기록이라고 합니다 

 

하멜 표류기

 

 

 

유럽인들에게 조선은 미지의 세계였다고 해요 

하멜의 눈으로 본 코레아는 다시 봐도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놀랍더라고요 

 

특히 형벌 - 뿌린 대로 거둔다 / 결혼 - 엄격한 부계중심의 사회는 그 당시 조선의 상황을 정확하게 봤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네요 ㅎㅎ

 

여수와 하멜의 관계에 대해서도 볼 수 있고 좀 더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여수 여행 계획하시면 하멜등대뿐만 아니라 하멜전시관도 꼭 한번 같이 들러보세요~! 

 

 


 

하멜 전시관

영업시간
매일 09:00 -18:00 (마지막 입장 17:50)
(매주 월요일 휴관)
주차
하멜전시관 앞 주차장 무료이용가능(협소함)
해양공원 주차 (10분 200원 일 최대 5천 원)

입장료
무료

 

 

 

방문일자 24.02.13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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