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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 수월봉, 당산봉

by 밍네브 2023. 6. 7.

공항 - 렌터카 - 미쁜 제과 - 수월봉 - 당산봉-점심-뵤뵤-카약-소품샵-저녁-숙소


 

미쁜제과에서 수월봉 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수월봉에서 당산봉 까지는 5분 정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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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당산봉 위치

수월봉은 지질트레일로 유명한 곳이고, 당산봉은 제주올레길 12코스로 알려져 있다 

 

우선 수월봉

 

여긴 사실 다시 가고 싶은 곳 중 한 곳인데 

너무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가보자! 하고 간 곳이라 

다녀오고 나서야 아 이렇게 전망대에서 바다만 보고 돌아올 곳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된다면 전기자전거나 걸어서라도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곳이다

어릴 때였으면 그냥 쳐다도 안 봤을 안내문 ㅎㅎ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제주도 자체가 지질공원이다. 

수월봉은 수성화산체의 세계적인 연구지로 알려진 곳이다.

 

수성화산체? 가 뭔가 하니 

화산의 땅속 마그마가 지층의 물을 만나 폭발할 때 흩어진 화산재가 낮고 넓게 쌓이면서 생성된 것이라고 한다.

 

사실 맞는지 잘 모르겠다 정확하게 아시는 분 있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수월봉 지오트레일

 

수월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고 정상(전망대)으로 올라갔다 

정상이라고는 하지만 

주차 후 가까운 곳에 전망대가 있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다.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불어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셀카 한번 찍어보겠다면 친구랑 바다 배경으로 등 돌리고 섰는데 

엄청난 바람 덕분에 머리는 사자머리가 되고 웃음은 멈추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긴걸...?

 

수월봉에서 바라본 풍경
수월봉에서 바라본 풍경

수월봉에서는 이렇게 멋진 뷰가 보인다 

 

여기서 내가 너무 아쉬웠다고 생각한 부분!

 

수월봉 전망대가 아닌 아래쪽에 겹겹이 쌓인 수월봉의 지층을 볼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그걸 미처 알지 못했다는 것

친구에게 이런 소식을 알리며 다시 가자며!!  나 진짜 파워 J 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ㅎㅎㅎ 3년 만의 여행은 고되군..

 

바람과 바다뷰만을 본 뒤 당산봉으로 향했다 

 

당산봉으로 가는 길도 험난했다

사실 수월봉에서 당산봉 까지는 5분 정도 거리

 

하지만 약 15~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다름 아닌 주차..

 

바닷가 근처 주차장은 만차로 일부 차량은 당산봉 입구 근처 갓길에 주차되어 있었다.

하지만 갓길 주차가 익숙하지 않은 나로선...;; 

뭔가 찝찝하고 여기 주차하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들어서...

당산봉 근처를 배회하고 배회하다 

우연히 빠지는 차를 보게 되고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바닷가 근처에 주차를 했다... 

이게 이렇게 힘들일인가요...

당산봉

 

당산봉을 한 바퀴 도는데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우리는 탐방로 B코스를 이용했다.

 

코스 안내는 잘 되어있는 편이다 길이 여러 갈레로 이어져있지 않아서 시작한 길로만 쭉 걸어가면 된다.

아! 시작 지점에서 갈렛길이 있었지만 

올레길이라고 엄청 친절하게 바닥에 표시되어있으니

걱정 노노!!

 

그리고 맞는진 모르겠지만 산악회 표시처럼 제주 올레길 띠가 나무에 걸려 있었는데 

그 띠를 보면서 우리가 맞게 가고 있구나! 하고 안심하기도 했다 ㅎㅎ

 

당산봉은 생각보다 계단이 많아서 좀 놀라긴 했지만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었다

힘들었나...? 

 

한 바퀴 전체를 돈건 아니지만 

30분 정도 지났을 때

차귀도가 보였다.

 

멀리 보이는 차귀도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한다는 뜻을 가진 차귀도 

막을 차 돌아갈 귀 차귀도이다  뜻과 짤막한 만화가 같이 있으니 이해하기도 더 쉽게 되어있었다

차귀도

 

저 멀리 보이는 차귀도 

바다가 반짝반짝 빛난다 

 

당산봉은 조금만 올라도 뷰가 너무 좋았다 

 

 

바람과 새소리가 아름다운 당산봉이었다 

비록 끝까지 돌진 못했지만 

(30분 만에 돌아내려 왔다는... 체력 어쩔...?)

 

 

당산봉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돌아보는 것도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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