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구미에 살고 있는 동생집에 가기로 했다
낮에 뭔가 구경할 만한 게 없을까 해서
구미검색을 하다 찾은 다온숲
지금 가면 수국을 볼수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다온숲 - 삼일문고 - 모에누
다온숲
"좋은 모든 일들이 다온다"라는 뜻의 다온
경북 구미시 구포동 498-1
주차가능, 남/여 화장실 O
구미에 살고있는 동생도 아직 가보지 않은 따끈따끈한 곳인 것 같아 가보기로 했다
다온숲은 천생산 일대의 구포 쓰레기 매립지를 생성숲으로 복원한 숲이라고 한다
여기서 사실 좀 음....? 뭐지..?
이런 느낌이었는데
메인이 되는 구미다온숲 뒤편에 아직 공사 중인 흙더미와
오른편에 있는 주차장 입구는 막혀있었고
왼편 언덕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차 한 대만 들어갈 정도의 입구만 있었다
1 주차장은 아직 사용이 불가능했고
2,3 주차장 쪽으로 올라가야 했다 아직 길이 덜 닦여
중간까지는 덜컹거리는 돌길이었다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주차장 오른편에는 화장실이 있었고
화장실 맞은편에는 미러폰드가 설치되어있었다
처음엔 분수인가 했는데
아직 나무들이나 풀이 우거지지 않아 미러폰드는 그렇게 이쁘게 되어있지 않았다
입구에 안내표지가 잘 되어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도 이동방향이나 구역별 번호가 있었으면 했다;
5월~8월에 개화하는 맥문동이 아직 새싹단계였다
내년쯤에는 볼 수 있겠다 ㅎㅎㅎ
중간중간 길안내가 따로 보이지 않아
이 사진을 찍어 둔 뒤 위치를 확인하면서 이동을 했다
아직은 꽃이며 풀이며 많이 피지 않은 상태라
우선 수국원으로 가보기로 한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23년 구미 다온숲으로 변하기까지의 변천사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우거질 숲을 기대해 본다 ㅎㅎ
쓰레기를 매립하면 쓰레기에서 가스나 나오는데 그 매립가스가 외부로 확산되지 못하도록 포집하는 장치라고 한다
이곳에 15개 설치되어 있지만 수집가스가 없어 중단 상태라고 한다
이런 장치는 처음 본다 ㅎㅎㅎ
아니 봤다 하더라도 그냥 지나쳤을 듯;
17번 에메랄드그린길이다
이곳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여름엔 진짜 너무 덥다.
양산, 선글라스, 선풍기 필수!
그 와중에 날씨는 또 엄청 좋네
담날 비 오는 거 맞아...?
현재 2023 정원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23년 8월 12일까지 조성이 끝나는 건가?
이 분야는 진짜 전혀 모르니;;
한 칸 아랫길로 내려와 보았다
일단 수국이 있나 싶어서 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반대편인가 보다 ㅎㅎㅎㅎ
아무리 둘러봐도 수국의 수 자도 안 보여
중간중간 벤치들이 많았는데
최근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깨끗하지는 않았다 ㅠㅠ
벤치 사이에 핀 이름 모를 풀
하나만 쏙 길게 자라 있는 게 귀여워 보여서 찍어보았다
벤치가 뭔가 물에 취약할 듯 한 그런 느낌이었다... 이런 거 왜 이렇게 신경 쓰이지;;
길 가다 중간에 안내도를 다시 살펴보니
여긴 반대편인 16번 하늘정원길이었다
맙소사 ㅠㅠ
너무 더워....;
다시 열심히 걷고
19번 소나무원 쪽으로 걸었다
수국을 보려면 메인인 에메랄드의 왼편
소나무원을 걷다 뒤로 돌아봤는데
너무 이쁜 느낌에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바람은 진짜 하나도 불지 않았지만
어쩐지 시원한 느낌....이지만 땀은 났다 ㅋㅋ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진짜 그늘은 하나도 없다..;
길은 잘 되어있는 편
그렇게 수국을 보러 다시 가고 있는데
세상에 이건 또 찍어야 돼! 이런 느낌이 들어
또 멈춰 섰다
가을에 오자...
계속해서 안내도를 살펴보며 걸었다
중간중간 안내판 만들어주세요 ㅠㅠ
드디어 내려가는 길 발견!
아마 여기로 내려가서 오른편으로 가면 수국이 보일 거다
보여야 한다.. 제발..ㅎㅎ
그렇게 다 내려왔을 때쯤 보이는 수국들
아직 많아 보이거나 그렇진 않다
드디어 나온 수국원이다
아직 많이 보이지는 않..... 저 멀리 보이긴 한다
수국이 벌써 지고 있다 안돼ㅠㅠㅠ 조금만 기다려 제발..
수국 인증 ㅎㅎ
6~7월에 핀다고 정확히 적혀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내년쯤 방문하면 더 많이 피어있을 것 같다
아직은 좀 듬성듬성한 느낌이 많이 든다
사이사이 잡초라도.. ㅎㅎㅎ
꽃 크기도 좀 작은 느낌이다
그 와중에 이쁜 수국 찾기에 성공 ㅎㅎ
핑크핑크하다
우리가 많이 보는 보라색 수국은 없었다
여기는 핑크빛 수국들이 많았다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크기는 작지만 수국들이 많았다
연핑크는 색이 벌써 지고 있는 듯한 느낌
진한 핑크 수국도 있었다
중간중간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포인트들이 있었다
아직은 ㅎㅎ 멀리서 보기엔 너무 듬성듬성하긴 했다
얼른 무럭무럭 자라렴 ㅎㅎ
딕시랜드도 엄청 풍성한 풀인데 숱이 많이 쳐진듯한 느낌이....
너도 얼른 자라렴 ㅎㅎ
여기까지 왔다가 뒤로 다시 돌아갔다
그늘이 없어서 너무 덥기도 했고 이미 땀이....
아직 까지는 대부분이 이런 느낌이고
적어도 1,2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 풍성한 느낌의 숲이 될 것 같다
어딜 가나 보이는 돌탑들
여긴 좀 어떻게 저렇게 쌓았지? 느낌이었다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
날씨가 다했다 ㅎㅎㅎ
전체적으로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
무튼 나쁘진 않다는 평임
앞으로가 기대되는 다온숲! 다음에 다시 방문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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