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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구경북

[구미] 사람과 책을 잇다, 삼일문고

by 밍네브 2023. 7. 6.

다온숲 - 삼일문고 - 모에누


 

 
 나는 서점에 가는 걸 좋아한다
책을 사지 않더라도 그 분위기가 좋기도 하고..

시간 때우기도 좋고 


아마 이런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학생일 때 부산 서면에서 약속이 생기면 항상 만나는 곳은

서면 동보서적이었다 (현 쥬디스태화) 약속을 잡고 동보서적에서 책을 구경하고 읽다 보면 친구들이 찾아오는..ㅎㅎ

 

구미에도 독립서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삼일문고

평일 10:00-21:30
주말 및 공휴일 10:30-21:00
주차가능(건물뒤편 )
 -> 도서 구매 시 무료(1만 원 이상 2시간)

 

삼일문고

붉은색의 벽돌로 만들어진 삼일문고

삼일문고

입구부터 갬성이 느껴진다 

구미를 대표하는 서점답게 

다양한 전시나 행사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삼일문고

문을 밀면 회전문처럼 반대편이 같이 움직인다 

이런 거 신기해ㅎㅎ 

영상을 찍으려다 까먹었다 ㅋㅋㅋ 

책구경하고 나중에 찍어야지 했는데

책을 구매한 뒤 주차장문으로 바로 나가버렸다 ㅋㅋㅋ 

그리고 포스팅하는 지금 생각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층별안내

삼일문고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개 층 운영 중이다 

우선 1층부터 구경하기로 한다 

 

 

1층은 문학관, 지식관이고 카페 비블리오가 있는 곳이다 

 

거의 대부분의 책이 1층에 다 있다

 

1F전시실

1층에 전시실이 있었는데 

MBTI 유형별 책추천이 있었다 

MBTI 어려워;; 

다들 나보고 E 같다고 하는데 나는 찐친한정 E 임 ㅋㅋㅋㅋㅋㅋ 나 엄청 낯가린다고..; 

나는 워런버핏 ISTJ라 ㅋㅋㅋ

ISTJ 추천책

ISTJ 추천책은 3권이었다 

다른 유형에 비해 적어 ㅋㅋㅋ

저자 이승희의  별게다영감 

저자 러셀 존스의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일상의 구석구석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밀)

저자 김지선의 내밀 예찬(은둔과 거리를 사랑하는 어느 내향인의 소소한 기록)

이렇게 3권이었다 

 

관심은 있었으나 일단 더 둘러보기로 했다

여행,취미,건강,예술

입구 쪽에 자리 잡은 여행, 취미, 건강, 예술 파트 가 있었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니 

생일책

오잉? 생일책이라는 게 있었다 

내 생일과 같은 작가는 누구인지 확인도 할 수 있었다 

오 이런 거 너무 좋아 ㅎㅎㅎ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고 

생일책

월별 책 커버색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구별을 해놨었다 

생일책

아쉽게도 내 생일책은 없었다 이미 구매가 완료 된 듯; 

나와 생일이 같은 작가님은 3명이 적혀있었는데 

강남 1970, 비열한 거리, 말죽거리잔혹사등을 각본, 감독한 유하 감독님

일본소설 도련님으로 유명한 나쓰메 소세키 작가

네덜란드의 토마스 베른하르트 작가가 있었다

 

이곳 옆쪽으로는 

신간안내

새로 나온 책들이 있었다 

보통 서점에 가면 새로 나온 신간보다 베스트셀러가 눈에 띄게 전시되어 있는데 

새로 발간된 책을 보는 것도 좋았다 ㅎㅎ 

도서구매 이벤트

그리고 안쪽에는 서점의 발견 & 책의 발견 도서 구매 시 에코백을 주는 이벤트 안내가 있었다 

 

반대편엔 한국소설, 일본소설 등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나는 이곳이 맘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로 

추천 소설

베스트셀러 보다 

이렇게 작가들이 주목한 올해 국내외 소설, 또는 재밌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동 있는 등으로 나뉘어서 

책이 진열되어 있었다 

내가 봤던 책이 있는지 또는 보고 싶은 책이 있는지, 나는 이런 분야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런 느낌의 책이 있을까?

라는 걱정을 줄여주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울 엄마가 보고 있는 이 공간은 

양장본들이 있었던 곳인데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를 디자인해 놓은 책들이 있었다 

이곳에서 나는 반가운 책을 발견하고 구매하기로 했다 (이건 나중에..)

 

카페

삼일문고 내 한편에 작은 카페도 있었다 

카페는 삼일문고와는 다르게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일이며 그 외 요일은 11시-19시 운영이었다 

 

필사 코너

1층에는 필사코너도 있었다 

큰 공간은 아니었지만 

소소하게나마 한두 줄 정도 써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필사코너

필사를 해볼 수 있는 서너 권의 책들과 노트, 펜이 있었다 

체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힐링이었다

필사

포스트잇에 적혀있는 필사들도 천천히 읽어보았다 

내려가는길

이제 서점 내에서 이어지는 지하로 내려가본다 

내려가는 중간에 B1 전시실이 있었다

내려가는길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전시실

B1F전시실

이곳은 책으로 치유하는 약국이었다

종이약국

이곳은 고객들의 사연을 모아 적합한 책을 추천하는 곳이었는데 

500여 통이 넘는 사연에 비슷한 사연들이 반복되면서 추천하는 목록에 같은 책이 빈번해졌고

각 서점의 사연들을 모아 그러한 사연에 적합한 책들을 추천해 진열하게 되었다고 적혀있었다

종이약국

종이약국 도서와 처방책을 구매하면 처방전 봉투에 책을 담아준다고 한다.

이런 것도 이색 이벤트!? 그리고 추가로 봉투를 더 준다고 하니 선물하기도 좋을 듯하다 

 

사연들에 맞는 추천 책

몇 가지 질문과 책들을 봤다 

모든 일이 우울하고 삶에 의욕이 없을 때, 아직 해야 할 일이나 꿈을 찾지 못했을 때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용기가 필요할 때 

나 자신을 바꾸고 싶을 때 등등 다양한 사연과 추천책들이 있었다 

여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 없을 때는 

여전히 우체통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 써서 넣으면 좋을 것 같다....

근데 종이가 없었다; ㅎㅎ 

지하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다 

소소하게 준비되어 있는 의자들이 너무 귀여웠다

지하임을 잊게 하는 푸릇푸릇한 공간과

부모님들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이곳 벽면에는 글귀와 사진 전시가 있었다

밝은 밤 전시

뿜작가(최은영)의 소설 밝은 밤의 글귀와 어울리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하나하나 읽어볼 수 있었다

밝은 밤

뭔가 마음에 드는 글귀라 따로 찍어봤다

나는 꺼내서 씻는 것도 좋지만 꺼내서 보여주고 싶을 때도 많다ㅎㅎ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중고서적도 있었다 

분야도 다양했다

여전히 좋아하는 만화 공간 

정말 눈에 띄는 명탐정 코난과 원피스

진짜 장편이다;; 

지하에도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여기는 큰 테이블에 다양한 의자들이 있었다

2층은 서점외부공간에서 올라갈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 이용도 가능하지만 구경도 할 겸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많은 작가님들이 삼일문고를 방문한 듯하다 

이런 곳을 왜 이제 알았을까?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2017년 오픈부터 지금까지의 각종 이벤트들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건물을 만들게 되었는지 건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층마다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2층은 학습관으로 

메인으로 보이는 청소년 진로캠프라는 공간이 있었다 

테두리에는 추천도서가 

테이블과 의자가 캠핑 느낌 

조명도 이뻐서 같이 찍어봤다

이곳은 각종 수험서와 교재들이 많았다

 

놀이관

안쪽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문구나 장난감들이 있었고

나오면서 발견한 한국사 메인 큰별쌤

이곳은 진짜 빠르게 돌아봤다 ㅎㅎㅎㅎ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책을 구매했다

 

포스앞쪽에는 이달의 추천책이 있었고 간단한 리뷰가 같이 적혀있었다

 

선물 포장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선물포장은 1,000원이었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 

난 내 책이었으니 포장은 패스!

하멜표류기

내가 구매한 하멜표류기

아마도 제주도여행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ㅎㅎㅎㅎ 

보자마자 오?! 용머리해안이다!! 했으니까 ㅎㅎㅎ 

몰랐는데 "책 읽어드립니다"에 나온 방송도서라고 한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후 이런 방송이 있는지 이제 알게 됨... ㅎㅎㅎ 

 

구미에 방문한다면 구미를 대표하는 삼일문고에 방문하는 것! 완전 추천!! 

이런 서점은 진짜 오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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