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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경남

[센텀시티] 부산 전시회 추천! 실내데이트, 미디어아트 "상실의 징후들"

by 밍네브 2023. 9. 17.

센텀시티에는 벡스코를 비롯해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파랜드,

APEC나루공원, 영화의 전당 등등 많은 놀거리와 볼거리들이 있는데 

진짜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던 곳에 다녀왔습니다 

 


뮤지엄 원

평일 10:00-19:00
주말 10:00-20:00
 -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주차 O ( 전시회 관람 시 2시간 무료, 30분당 2,000원, 일 최대 40,000원)

친구에게 전시회 표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함께 찾아간 곳! 

센텀 신세계백화점이랑 가까운 곳에 위치한 뮤지엄 원

 

이런 곳이 있었다니 ㅋㅋㅋㅋ  진짜 센텀을 엄청 다녔지만 몰랐다....

밀면을 먹고 이동하는 길에 입구를 찾아다녔다 ㅎㅎㅎ 

 

 

 

영화의 전당 맞은편이 입구

붉은색이 아주 강렬한 입구였다 

 

 


상실의 징후들

2023.06.10(토) - 2024.05.15(수)
전체관람가 (관람시간 1시간 30분가량 소요)
48개월 미만 유아 무료입장(증빙서류 지참)

추석맞이 이벤트로 9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인이상 가족 33%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별도의 증빙서류는 필요 없이 할인이 적용되지만 현장 발권 시에만 할인이 적용가능하다고 하니 이번 명절에는 

미디어 아트 상실의 징후들을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물함이나 락커도 준비되어 있지만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백팩이나 식음료는 넣어두고 관람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장 발권은 오른편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가능합니다!

저는 이미 표가 있기 때문에 바로 입장! 가능했습니다

 

 

입구에는 상실의 징후들에 참여한 작가님들의 이름이 있었어요 

총 18분이 참여한 대규모 전시회더라고요

설치, 영상,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가 있는 곳입니다

 

김도균

 

건축의 공간적 허상과 과학적 허구로서의 공상과학을 뒤섞은 그런....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어려운 내용들입니다 ㅎㅎㅎㅎ 

 

 

구지은

 

보자마자 우와.... 하는 느낌이었는데요 

인증샷도 많이 찍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회전간판에 부착된 이미지는 도시 생태계의 복잡한 층위들이 회전하여

어느 것도 뚜렷하게 볼 수 없는 혼재된 경계 장면을 연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깜짝 놀란 

 

 

찐으로 놀랬어요 ㅋㅋㅋㅋㅋ

이 영상은 픽션 패러독스인데 인공지능이 허구의 내러티브나 이야기를 만났을 때 발생하는 

잠재적인 갈등이나 모순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경험으로 나타내는 로봇의 행동을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오택관

도시의 풍경을 작업의 재료로 삼는다고 합니다

시시각각 변화하고 움직이는 리드미컬한 운동감이 흔적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전 그냥 너무 화려하고 이쁘게 보였어요 작품설명을 보고 그 화려한 도시의 풍경을 나타내는 건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홍성철

 

입체적인 작품인데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자세히 보려고 한참 들여다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김형기

AI등장에 대한 작품이었어요 

처음에는... 흠? 뭔가 좀 무섭고 어려운데? 이런 느낌이었는데 

화면 속 사람들이 한국어로 대화하는 영상을 가운데 앉아서 가만히 살펴보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다음은 50분가량 앉아서 구경했던 미디어 아트입니다 

지루할 틈 없이 이어져 있어서 50분이 지나간지도 몰랐던 곳이에요 

 

이 공간은 복층으로 되어있어서 위층도 아래층에도 의자가 상당히 많은 곳이었어요 

저희는 1층에 앉아서 관람을 했습니다! 

 

 

제가 본 첫 작품은 "도래의 시대"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화면뿐만 아니라 바닥 그리고 뒤편에도 영상이 연결되어 나왔어요

 

AI로 제작된 미디어 아트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AI와 인간의 교차점을 찾으려고 시도했다고 하네요

 

 

뒤편에는 이렇게 로봇의 영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도시의 영혼들" 입니다. 

화려한 나무가 한그루 있고 점점 그 나무들을 채워가는 무언가가 있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도시의 네온사인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우와 화려하다~! 이쁘다의 느낌이었는데 

그러다 점점 네온사인이 점멸하면서 사라집니다. 

저는 뭔가 공허함 같은 걸 느꼈어요 

 

작품의 설명을 간략하게 보자면 도시를 가득 채우는 네온사인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자본주의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이번 작품은 이 미라클 가든의 첫 번째 작품인 "좋아해줘" 였습니다. 

작품을 살펴보고 있자니 

뒤편에서 끊임없이 하트가 떠다니고 화면 속의 네모칸 안에 하트가 차곡차곡 쌓이는 미디어 아트였어요

 

 

 

왠지 이 작품의 설명을 보지 않아도 무슨 내용일지 알 것 같았는데 

소셜미디어의 중독을 이야기하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진짜 정답이었습니다! ㅎㅎㅎ 

 

작품을 보면서 이게 뭘 의미하는지 맞춰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 더라고요 

 

 

"독재자여, 저는 자유입니다!" 입니다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찰리채플린 연설이었어요 

찰리채플린의 연설이 나오는 그 TV위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는 작품입니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인간 사회에 미래에 잠재적 영향을 의미하는 작품인데 

앞으로 로봇이 대체하는 일이 많아질 것을 생각하니 조금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ㅎㅎㅎ

 

 

"붉은새벽"  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영상이었는데요

줌인되어있던 집이 점점 줌 아웃되면서 아파트의 형태가 나오더라고요

 

 

붉은 새벽은 주거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변질되어 버린 한국 부동산의 현실을 비판하는 작품이었어요 

작품의 설명을 같이 보고 나니 아~! 하고 이 영상의 어떤 것을 의미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아파트의 대부분 집이 같은 샹들리에에 사람하나 없는 집 부와 과시에 대한 욕망이 샹들리에라고 하네요 

 

 

전시회 티켓과 전시회의 제목, 메인테마인 "상실의 징후들" 입니다

 

과도한 자본주의, 끊임없는 전쟁, 환경오염, 소셜 미디어의 유해한 영향 등의 주제를 엮어서 만든 작품입니다.

앞서 나온 미디어 아트와 앞으로 나올 미디어 아트를 모두 합쳐놓은 작품인 것 같았어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또 다른 지점" 입니다

추상적 형태의 선과 색상의 상호 작용을 탐구하면서 감정, 인식 및 생각의 해방으로 이어지는 다차원적인 경험입니다.

작품에서 나오는 영상의 색감이나 느낌들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곳이었는데요

 

이 미라클 가든에서 나오는 영상중 가장 긴 영상입니다

하지만 전혀 지루하진 않았어요

 

 

우주를 연상하는 듯한 느낌의 영상들이 연속으로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인증숏을 찍는 작품이었어요

 

 

다양한 영상이 나오는 또 다른 지점이었습니다.

 

 

"만약에 If..."  입니다

가짜뉴스에 대한 영상을 다뤘는데요

긍정적인 뉴스에 대한 현세대의 열망과 현재 부정적인 기사로만 도배되고 있는

뉴스미디어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폐해를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뉴스들이 마지막에 나왔는데

가짜뉴스가 아닌 진짜를 담은 거였으면....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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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 문제와 환경오염에 관한 내용인 "마지막 놀이동산" 입니다

쓰레기 매립지에 롤러코스터를 이용해 우리가 환경을 보고 다루는 방식이 문제의 심각성을 사소하게 만드는 듯한 

내용이었어요 

 

 

"희로애락" 입니다

음? 소주병? 하고 작품을 보고 있었는데

일상의 본질과 그 속에서 소주가 하는 역할을 장치로 사용했더라고요

삶의 압박에서 일시적인 탈출의 수단으로 자주 사용되는 소주.. 슬픔과 근심걱정을 잊게 하고 위로를 찾게 함으로써

잠시나마 휴식을 줄 수 있는 매개체로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폭죽이 터지는 영상을 보고 소주를 마시고 찾아오는 느낌을 표현한 건가? 했는데 

사람들이 일상의 고군분투를 헤쳐나갈 때 경험하는 복잡한 감정의 범위를 묘사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멋진 신세계" 입니다

 

이 작품은 보면서 친구랑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한 작품인데요

작품에서 소마라는 알약이 나오는데 현실 도피와 쾌락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약입니다

하지만 인간성과 개성의 상실로 귀결되는 강력한 약을 상징합니다. 

이 소마를 통해 의미를 잃어가는 자아와 희생을 나타내는 작품인데요 

친구는 이 작품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영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영상의 끝지점 결국에는 현실을 잊어가기 때문에 잘 표현했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ㅎㅎㅎ 

친구는 약에 중독되고 즐거움에 춤을 추는 모습이 훨씬 길게 나타났기 때문에 좀 다르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약에 관점을 두고 보니 아.. 저 약이 좋은 의미로 나타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영상이 끝날 때까지 서로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심지어 2층으로 올라갔을 때도 이 영상을 한번 더 보고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ㅋㅋㅋㅋ

 

 

"컬러 테라피" 입니다 

 

변화하는 색상과 패턴으로 내면의 위로와 평온함을 불러오는 작품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느낀 건 

앞서 봤던 작품들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들을 잠재워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ㅎㅎㅎ 

그러고 작품의 설명을 봤는데 잠시나마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안식을 찾길 바란다.라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ㅎㅎ 

 

 

"손에 닿으면" 이라는 작품입니다

어린아이가 뛰어나와 나무를 찾아가는 작품인데 영상의 끝부분에 전체 화면처럼 줌아웃이 되는데

저 기둥들이 나무가 아닌 공장의 굴뚝이었습니다

 

대기오염 문제와 탄소배출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강조하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이라는 걸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약 50분가량의 영상을 쉴 틈 없이 보고 다음 전시로 이동했습니다

 

 

이 작품은 도시의 바다라는 작품이에요 

이 공간에는 바닥에 빈백이 있어서 누워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사실 작품보다 누워있는 것에 더 관심이 쏠려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곳이네요 ㅎㅎㅎㅎ

그냥 우영우가 생각났던 작품이었습니다

 

배준성

제가 이 전시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또는 인상 깊었던 작품입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느낌을 보자면 권위적이고 위엄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많이 느껴지는데 

이 작품의 가운데 아이가 작품을 보고 그린 그림들이 같이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뭔가 자유롭게 그림을 관람하고 느껴지는 대로 생각하는 어린아이를 표현한 것 같아 가장 생각이 많이 나는 작품이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기 전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정말 어렵더라고요... 사실 작품을 보고 설명을 봐도 무엇을 뜻하는지 잘 모르겠던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예술은.... 어렵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네요 ㅎㅎㅎ 

 

 

중간에 생략되어 있는 작품들이 많아요 

모든 것을 다 담기에는... ㅎㅎ 직접 가셔서 체험하고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아닌가 싶네요!

 

전시회는 24년 5월까지 뮤지엄원에서 진행되니 꼭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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